디지털방송 솔루션 개발업체인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는 1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된 2001 아시아방송전시회(BCA)에서 국제표준형 양방향 데이터방송 솔루션을 공개하고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이는 제품은 유럽형 디지털방송 국제표준인 DVB-MHP 방식의 데이터방송 토털 솔루션 완제품과 초기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 시연장비 등이다. 알티캐스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방송장비업체인 미국 해리스와 싱가포르 미디어코프,국제규격협의체인 DVB 등과 협력키로 했다. 특히 해리스 및 미디어코프와는 알티캐스트의 솔루션을 공동 전시하고 아시아 유럽 방송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알티캐스트 지승림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DVB 공식부스에 장비가 전시되는 업체는 알티캐스트와 필립스 파나소닉 등 3개 업체에 불과하다"며 "DVB-MHP 방송 솔루션으로 아시아 유럽시장에 진출,제2의 CDMA 신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알티캐스트는 유럽 중심의 DVB-MHP 표준외에 북미 방식의 ATSC-DASE 표준기술의 상용화에 성공,양대국제기구의 정식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기술개발 대상업체로 선정된 상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