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그간 소비자들이 컴퓨터 본체와 함께 일괄구매하던 키보드와마우스를 선택적으로 구입토록 하는 방안을 환경부, 조달청 등과 협의중이라고 19일밝혔다. 진흥회는 우선 정부가 조달하는 행정전산망용 PC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일반 소비자용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분리판매는 폐기물 발생 억제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소비자단체들이 환경부에 제기했었다. 진흥회는 "업계로서는 경영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포장과 A/S 처리문제 등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친환경전략이 산업경쟁력의 핵심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번 분리판매 방안은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