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헤드헌팅업체끼리 정보와 데이터베이스를 거래하는 '헤드헌팅 e-마켓플레이스'가 생긴다. 인터넷 리크루팅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인터넷상에서 기업과 기업간에 제품을 거래하는 e-마켓플레이스의 개념을 헤드헌팅 분야에 도입한 인터넷사이트를 오는 8월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전시 e-마켓플레이스(Agency e-Marketplce)'로 이름붙여진 이 사이트에서는 헤드헌팅업체들이 인터넷상에서 만나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베이스를 거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식품 분야 마케팅 10년 경력의 부장급 인력'을 찾아줄 것을 의뢰받은 헤드헌팅업체 A가 가지고 있는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적합한 인력을 찾지 못할 경우 A사는 에이전시 e-마켓플레이스에 구인 공고를 낼 수 있다. 구인 공고를 본 헤드헌팅업체 B가 자사가 가진 인력 데이터베이스에 조건을 충족시키는 인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B사는 A사와 인터넷상으로 접촉,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B사는 A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해당 인력의 데이터베이스를 넘겨주거나 자사가 직접 헤드헌팅 업무를 대행하고 수익을 A사와 나눠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인터넷상의 헤드헌팅 중개과정에는 전문 헤드헌팅업체뿐만 아니라 개인도 참여해 친구나 동료를 소개해 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잡코리아는 설명했다. 또 이 사이트는 헤드헌팅의 성격상 일반 채용정보 사이트와 달리 구인업체의 사명, 구직자의 이름.연락처 등이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진채 운영된다. 잡코리아의 김화수 사장은 "이 사이트가 활성화될 경우 인력 데이터베이스의 부족에 항상 시달리는 헤드헌팅업계의 고민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의 참여가 늘어날 경우 '전국민의 헤드헌터화'도 꾀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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