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www.yahoo.co.kr), 오디션쩜컴(www.odition.com), 엔조이노트 등 3사는 오는 19일부터 1개월간 2억원 규모의 `네티즌음반펀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인터넷 오디션으로 신인가수 후보 이상욱(20)씨를 선발한 바 있는 이들 3사는 `음반펀드'로 조성된 2억원을 모두 제작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음반펀드' 공모 주관업무는 엔조이노트가 담당하고 한사람이 5만~3천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한편 이들 3사는 이상욱 1집 음반에 쓰일 가사도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야후코리아를 통해 공모할 예정이다. 새로 제작될 음반의 마케팅을 담당한 아후코리아측은 "가수 선발부터 음반 제작비와 작사 등 가수를 만들기 위한 거의 모든 과정이 네티즌에 의해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측은 또 "펀드가 조성되면 음반 제작과정 진행상황이나 관련 활동에 대해 야후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며 "처음 시도되는 음반펀드 공모인만큼 예상 수익률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네티즌이 대주주인만큼 제작과정을 투명하게 진행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