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자사의 정보 보안을 위한 지출을 대폭 늘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정보 보안을 위해 현재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0.4%가량의 비용이 지출하고 있으나 10년 뒤에는 이를 4%로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 그룹은 인터넷을 통한 위법행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인터넷 환경에 노출되는 기업이 늘어날 수록 정보 보안 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내다봤다. 로베르타 위티 애널리스트는 "e메일 바이러스와 국제 산업 스파이들이 기업정보를 빼내가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이라며 "지금 기업들이 총체적인 정보보안계획을세워놓으면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 그룹은 오는 2004년에는 80%의 기업들이 업무 처리를 하는데 있어서 인터넷을 필수적으로 이용할 할 것으로 보았으며 50%가량이 인터넷상에서의 정보유출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