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이스트콤과 GSM(유럽형) 휴대폰 단말기(SG-2200) 4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우선 40만대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같은 모델 1백만대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듀얼폴더 형태의 SG-2200는 무게 72g의 소형 GSM 단말기로 8라인의 LCD(액정화면)를 채용했고 9화음의 오케스트라 멜로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지 브랜드명은 세원텔레콤과 이스트콤의 공동브랜드인 "이스트콤 세원"(Eastcom and SEWON)이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중국내 GSM 휴대폰 시장점유율 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닝보버드사와도 휴대폰 5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