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전자상거래 시스템간 상호 운영성확보를 위한 표준 프레임워크로 기존의 EDI(전자문서교환) 외에 ebXML(전자상거래활용 확장성표시언어)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e-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워크숍이 개최되며 이어 열리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술위원회는 국내 표준 e-비즈니스 프레임워크로 기존의 EDI와 함께 ebXML을 권고안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ebXML이 표준 프레임워크로 채택됨에 따라 당분간은 VAN(부가통신망) 중심의 EDI와 인터넷 기반의 ebXML이 병존할 것으로 예상되나 점차 ebXML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정통부는 예상했다. e-비즈니스 프레임워크란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이용, 기업간 온라인 거래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규정한 일반적 구조를 의미하며 거래 당사자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상호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세계적으로는 기존의 EDI 외에도 RosettaNet, eCo, BizTalk, ebXML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내 환경에 적합한 표준 프레임워크를 채택해 발전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ebXML은 거래 당사자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사전협약이 없어도 개방적이고 유연한 형태로 기업간 전자거래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중소기업도 용이하게 거래에 적합한 전자문서를 만들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