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한국 사용자는 음악, 영화, 방송, 성인콘텐츠 등 미디어 콘텐츠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넷밸류코리아(kr.netvalue.com)가 8일 발표한 `아시아지역 스냅샷' 자료에 따르면 한국 네티즌의 문화, 미디어, 성인 분야 콘텐츠 이용률이 각각 59.5%, 71.5%, 71.5%로 기록됐다. 이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사용자의 평균 이용률 51.6%, 62.6%, 62.6%에 비해 두드러지는 수치. 이들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수에서도 한국 네티즌은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네티즌이 선호하는 콘텐츠가 국가별로 다양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와 중국은 자연, 과학, 백과사전 등 지식분야 콘텐츠, 대만은 공공생활, 교육 등 사회분야 콘텐츠에 대한 이용률이 아시아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넷밸류측은 "아시아지역 네티즌의 인터넷 사용 형태와 선호하는 콘텐츠가 타 지역에 비해 다양하다"며 "그만큼 아시아지역의 인터넷 사용이 활발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