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중학교 미술교사 김모씨가 자신과 부인의 누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네티즌들은 김 교사의 행동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들이 대체로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이다. "자신과 부인의 누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김 교사의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설문조사에서 네티즌들의 6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38%였다. 반대한 네티즌들 가운데 39%는 "교사라는 신분을 고려했을 때 자신의 누드 사진을 홈페이지 공개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32%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자신의 누드를 올리는 것은 비교육적,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19%는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찬성한 네티즌들의 37%는 "김 교사의 누드 사진은 교사이자 예술가인 김 교사의 순수한 예술작품"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5%는 "홈페이지는 학생들의 교육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예술 공간"이라고 말했다. 21%는 "검찰의 행위는 창작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검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조사기간=6월4일 오전 11시~오후 5시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2만3천6백38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