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DN(대표 정연동)은 1일 전기 가스 수도계량기 검침데이터를 현장에서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PDA폰 무선 검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검침시스템은 기존의 검침단말기인 핸디터미널에 비해 무게는 10분의1, 크기는 5분의1에 불과할 정도로 작고 가볍다다. 검침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어 필기체로 검침 데이터를 입력할 수도 있고 검침원끼리 문자통신을 할 수도 있다. 또 악천후 등으로 인해 유선통신망이 불안할 때도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낙도나 오지에 있는 계량기 검침 및 데이터 무선전송이 가능해 보다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전KDN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검침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