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사람이 저세상으로 떠난 며칠후 그로부터 마음이 담긴 전자우편을 받는다''

이처럼 영화 ''편지''에서 주인공이 이용했던 ''부재중 인터넷 메시지 서비스''가 선보인다.

건강포털사이트 헬스투유(www.h2u.net)는 사후를 대비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인터넷에 남기는 ''윌뱅크''서비스(www.willbank.h2u.net)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 김남호 사장은 "가족이나 친구 또는 애인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저장해놓았다가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신원을 확인한후 가입자가 지정한 사람에게 e메일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는 필요에 따라 내용을 수정할 수 있고 유언내용은 사망전까지 철저히 보안상태에 붙여진다"고 덧붙였다.

윌뱅크 서비스는 또 타임캡슐을 만들어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가입자가 지정한 사람에게 기념품이나 편지를 배달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02)548-7425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