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업체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은 99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3개월 만에 실명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실명으로 운영되는 사이트에서 회원이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이클럽은 사용자의 입을 통한 홍보전략을 구사,서비스 시작 3개월 만인 99년 11월 실가입자 1백만명을 확보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유료화 이후에도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지자를 제외한 세이클럽의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6백50만명에서 이날 현재 1천만명으로 54% 증가했고 실시간 최고 동시접속자 역시 5만명에서 13만4천4백72명으로 무려 1백69% 늘어나면서 세계 최고를 기록 중이다.

세이클럽의 연령대별 사용자는 1년 전과 비교해 20대 이하가 전체의 92%에서 86%로 낮아진 반면 30대 이상은 8%에서 14%로 높아지는 등 연령층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세이클럽은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하던 99년 첫 서비스에 나서면서부터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도용 및 불건전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명확인 작업을 전개했으며 이를 통해 사이트의 투명성을 확보,주목을 받아왔다.

세이클럽은 1천만명 사용자 돌파를 기념해 ''천만가족과 함께 기쁨을''이라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3행시 짓기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