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알파전자의 경영혁신을 위해 변혁추진팀장으로 스카웃돼 온 김영철씨.김 팀장은 변화를 꺼리는 이 회사의 24개 부서장들을 일일이 설득해 회사 경영혁신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김 팀장은 경영혁신에 대한 부서장들의 입장이 개개인마다 다르기때문에 이들의 성격과 신상을 파악하는 등 나름대로의 전략과 전술을 세웠다.

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회사의 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메일 등을 보내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결국 24개 부서장들의 마음을 움직여 경영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 상황은 실제 현실속에서 일어난 것은 아니다.

하이드림(주)(www.highdream.co.kr)이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활용해 개발한 기업 교육 및 연수용 프로그램의 한 부분이다.

CSS(Communication Skill-up Simulation)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하이드림이 5개월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보급된 시뮬레이션 연수 프로그램은 1백% 외국산으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경영혁신"이라는 핵심 논제와 관련돼 조직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시뮬레이션화하여 기업연수 프로그램에 집어넣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요소를 가미한 시뮬레이션은 학습자에게 흥미를 유발시켜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이 회사의 김남일 이사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LG전자연수원이 오프라인상에서 오랜 기간동안 실제 실시한 연수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기때문에 어떤 프로그램보다 교육 콘텐츠가 알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프로그램은 가장 빠른 시간에 기업과 조직원에 변화를 유도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짜여있다"며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 모든 기업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이미 LG전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02)420-4500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