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는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이저 티켓배급업체인 티켓마스터는 마돈나, 백스크리트 보이스, 재닛 잭슨 등을 포함한 인기 아티스트들이 올 여름 대규모 순회공연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티켓을 팔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전판매는 주로 온라인 팬클럽 멤버나 AOL같은 인터넷접속서비스 가입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티켓마스터측은 사전판매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 전체 티켓매출중 온라인 판매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을 통한 티켓 사전판매는 인터넷 업체, 팬, 뮤지션들 모두에 혜택을 안겨다 주고 있다.

자사 사이트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인터넷업체는 더 많은 회원들을 모을 수 있으며 콘서트를 참관하려는 팬들도 이전보다 쉽게 입장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뮤지션들은 티켓구매자를 목표로 한 타깃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는 음반판매보다 더 비중이 큰 콘서트 수익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비밀번호, 엄격한 등록절차 등을 통해 암표상의 횡포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전판매의 위력이 입증되자 AOL타임워너, MSN 등은 자사 회원들에게만 구매자격을 주고 있으며 프린스같은 뮤지션은 사전구매가 허용된 팬클럽 가입조건으로 회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