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60세 전후 장년층의 사이버스페이스 활용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공개된 미디어마크 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5~64세의 장년층 중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람 비중은 지난달 43%로 반년 전 조사 때의 36%에서 7%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들은 주로 e 메일을 사용하기 위해 사이버스페이스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년층 중 e 메일을 사용하는 인구는 18개월 전에 비해서는 46%나 늘었으며 6개월 전 보다는 20%가 증가했다.

미디어마크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장년층의 인터넷 활용은 물건구입, 투자, 여행계획 수립 등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미디어마크는 또 미국의 1억3천300만 성년 인구 중 3분의 2가 집이나 직장에서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OL이 별도로 장년 고객들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95%가 인터넷을 e 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지 때문에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77%는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정보를 얻기 위해, 58%는 의학 및 건강정보를 보려고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각각 대답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