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즐겁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함께하는소프트의 김상구(33)사장.지난 98년 LG소프트에서 분사한 함께하는소프트는 불과 2년만에 매출 87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백52억원에 달한다.

김 사장은 함께하는소프트의 성공이 "어려울 때 회사를 떠나지 않고 지켜 준 직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직원들의 월급조차 주기 빠듯했다.

그나마 액수도 간신히 생활할 수 있을 정도였다.

김 사장은 어려운 시절을 불평 한마디없이 참아준 직원들이 고마워 올해 연봉을 평균 30% 올렸다.

이젠 웬만한 대기업 사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함께하는소프트는 국내외 유명 소프트웨어를 대부분 유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는 물론 안철수연구소와 바이로봇의 백신,어도비의 그래픽 소프트웨어까지 판매하고 있다.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게임도 갖추고 있다.

큰 돈이 되지 않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은 김 사장의 꿈과 관계가 있다.

김 사장은 "언젠가 함께하는 소프트가 개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판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02)713-5011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