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5월부터 국내 5개 이동전화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싸이언 싸이버 폴더'' 단말기가 4월말 현재 1백75만대가 팔려 단일 브랜드 단일 모델로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버라이즌을 비롯 북미와 중남미 업체들에 제공해온 ''LG DM110''도 수출실적이 1백78만대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휴대폰 신제품 출시 주기가 3∼6개월로 상당히 짧은 점을 감안하면 단일제품이 1년 이상 판매되고 1백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싸이버 폴더가 국내시장에서 밀리언 셀러로 자리잡은 것은 대형 LCD(액정화면)가 장착되어 있고 무선인터넷 기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싸이언 싸이버 폴더''와 ''LG DM110''의 판매실적이 금년 상반기중 2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