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포털 1위업체인 제로투세븐닷컴(www.0to7.com)과 2위 업체 베베타운(www.bebetown.com)이 전격 합병했다.

제로투세븐닷컴을 운영하는 이페어런팅은 9일 신주발행을 통한 주식교부로 12억원에 베베타운을 인수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로써 회원 40만명의 거대 육아포털이 탄생했다.

합병 존속법인인 이페어런팅의 김태균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베베타운의 박신영 사장은 인터넷사업 담당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페어런팅은 "이번 합병은 시장경쟁력 강화와 부모고객을 위한 고객관계관리(CRM)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두 회사가 경쟁보다는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얻자는 데 합의해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업계 1위와 2위가 합병함으로써 중복가입자를 제외하더라도 40만명 이상의 부모회원,월 1백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하게 됐다"며 "전자상거래 매출향상과 전문마케팅서비스로 3.4분기내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