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는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게임내용,다양한 게임플레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담없이 채팅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즐거움과 깜찍한 캐릭터 디자인.

여기에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낮은 사양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포트리스2"의 이런 장점을 고루 갖춘데다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한 게임이라면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

웜스(Worms)시리즈를 제작한 Team 17의 "웜스 월드 파티"가 이달말 그 모습을 드러낸다.


<>게임 속으로

Team17이 제작했던 웜스 시리즈(웜스,웜스2,웜스 아마게돈)의 기본 설정은 포트리스 2와 상당히 흡사하다.

제한된 시간과 이동력으로 적을 공격해야 한다.

간결하고 다양한 게임내용과 귀여운 캐릭터는 세계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이달말 출시될 월드 파티는 광대한 스케일의 멀티 플레이를 지향한다.

월드 파티는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다른 벌레와 여러가지 형태로 전투를 벌이는 형식이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웜 팟(WormPot)을 통해 최대 6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무기는 바추카포부터 폭탄 당나귀까지 총 60가지가 준비돼 있다.

"당나귀가 어떻게 무기가 될까" 싶기도 할 것이다.

뚱뚱한 당나귀를 수류탄처럼 던지면 당나귀는 뒤뚱뒤뚱 적에게 달려가 자폭한다.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무기들이 등장을 한다.

무기와 특수지형을 조합하면 4백개의 콤비네이션이 가능해진다.

또한 40개가 넘는 싱글플레이 미션은 멀티플레이에서 한층 강화된 형태로 20가지가 제공된다.

월드 파티는 게임의 지속성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에디터를 제공한다.

에디터는 게임의 미션들을 직접 제작,수정할 수 있는 도구.

아이템 롭,무기,환경 세팅등 게임의 전 요소를 에디터를 통해 수정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포트리스 2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웜스 월드 파티".

국산 게임간 경쟁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새로운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무기,다채로운 멀티플레이 모드로 무장한 "웜스 월드 파티"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로스엔젤레스=이진오 게임일보(www.gameilbo.com)대표 gameilb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