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인터넷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AIH(Asia Internet Holding)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음달부터 국제 가상사설망(IP-VPN)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직접 연결하는 AIH사의 망을 이용,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10개국에서 국제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기존 국제전용회선과 비교해 30~40%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상사설망은 인터넷망 안에서 실제 회선을 구성하지 않고 사용자 그룹별로 독립적인 가상의 망을 만들어 전용회선과 유사한 사설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별도 설비없이 기존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하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유지도 가능하다.

AIH사는 일본 최대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사업자인 IIJ(Internet Initiative Japan)의 자회사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