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데스크톱 컴퓨터용 가운데 최고성능을 가진 1.7GHz급 펜티엄4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기존의 1.5GHz급 칩 가격을 51% 인하했다.

인텔은 23일 1.7GHz급 반도체 출시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1.5 GHz급 펜티엄 4 프로세서는 오는 29일부터 가격을 51% 낮춰 개당 2백56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1.4GHz급 펜티엄4는 49% 떨어진 1백93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펜티엄4가 출시된지 5개월만에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인하가 시장점유율에서는 인텔에 뒤떨어지면서도 같은 성능의 프로세서를 싼 가격에 판매하며 인텔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AMD를 따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4분기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인텔 82.3%,AMD 16.8%였으나 이달초에는 인텔이 77.5%로 떨어졌고 AMD는 20.8%로 상승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