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문이름을 딴 김정일닷컴(www.kimjong-il.com)이 등장했다.

프리인스웹(대표 김형태)은 23일 김정일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앞서 통일에 대한 국민여론을 고조시키기위해 김위원장과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김정일닷컴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프리인스웨은 지난 2월 김대중닷컴(www.kimdae-jung.com)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었다.

김정일닷컴에는 김위원장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신상정보는 물론 <>김정일 위원장 삼행시 짓기 <>김정일위원장에게 바란다 <>이산가족쉼터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있다.

또 이산가족들을 위한 사이버면회소,사이버분향소,통일전망대보기 등이 마련돼있다.

''나도한표''코너에서는 김 위원장과 관련된 다양한 여론조사와 북한의 시사적인 이슈 등을 볼 수 있다.

김형태 사장(29세)은 "지난 6월초에 김위원장의 영문이름 도메인을 확보해 사이트 개설을 준비해왔다"며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앞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넓혀 한민족간 동질감을 회복시킬 수 있는데 도움이 되도록 사이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프리인스웹은 조만간 김정일닷컴의 영문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근무하다 지난해부터 보험정보포털 사이트인 프리인스웹(www.freeinsweb.com)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