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안에서 e메일을 주고받고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도 검색할수 있는 ''오토(Auto)PC''가 하반기중 선보인다.

자동차및 통신업체들은 오토PC를 활용한 ''텔레메틱스(telematics)''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텔레메틱스는 운전자가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원격진단하고 무선모뎀을 장착한 오토PC로 실시간 교통정보등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다양한 오토PC 제품=국내업체들이 개발중인 오토PC는 대부분 윈도CE 기반으로 지리정보,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인터넷으로 e메일을 주고받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네스테크(www.nex-tek.co.kr)는 하반기 ''카멘아이(carmani)''를 선보인다.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하며 운전중 조작이 가능하도록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카나스(www.canas.co.kr)도 ''카비(cavy)''라는 리눅스 기반의 오토PC제품을 5월중 내놓을 예정이다.

''카비''는 PC TV C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VCD 등의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모빌콤(www.i-mobilcom.co.kr)은 (주)SK에 시제품을 이미 납품한 상태다.

파인디지털(www.finedigital.com)도 10월중 콘텐츠제공업자들이 직접 서버에 접속해 서버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방식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멀티캡이 오토PC 시제품을 개발,하반기에 출시하며 대우통신은 내년초 제품을 내놓는다.

◇합종연횡 가시화=현재 텔레메틱스 서비스를 선언한 곳은 현대자동차와 (주)SK다.

이들은 하반기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에 따라 오토PC업체들은 이들 기업과 경쟁적으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주)SK는 모빌콤으로부터 ''오토PC''를 공급받기로 제휴계약을 맺었다.

현대자동차는 카나스등 일부업체와 제품공급을 협의중이다.

파인디지털과 네스테크 등의 오토PC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전망=오토PC 가격은 대당 1백만원 안팎이어서 카오디오 카TV 차량항법시스템(CNS)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게 업계의 기대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자동차대수는 1천2백여만대로 이 가운데 1%정도가 오토PC를 채택할 경우 약 1천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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