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6위에 올랐으며 성장률에서는 69%로 세계 6대 휴대폰 제조업체 가운데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9일 유럽의 인터넷 전문잡지인 ''코넥티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99년에 비해 0.4% 포인트 증가한 5%를 차지함으로써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지멘스 파나소닉에 이어 6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키아는 전년 대비 3.7%포인트가 증가한 30.6%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으며 모토로라는 2.3% 포인트가 떨어진 14.6%로 그 뒤를 이었다.

에릭슨과 지멘스는 10%와 6.5%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으며 파나소닉은 전년대비 0.3%포인트 떨어진 5.2%로 삼성의 추격을 받게 됐다.

성장률에서는 노키아가 6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이 59%로 2위,지멘스가 52.6%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노키아를 비롯한 6대 제조업체는 지난해 세계 휴대폰시장의 72%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