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대 PC게임배급사인 미국의 액티비전의 국내시장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한국을 방문한 액티비전의 존 구데일 부사장은 국내 애니메이션업체인 미지온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균)와 한국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협의를 갖고 오는 28일 최종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양측이 이미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존 구데일 부사장의 방한을 결정한 만큼 액티비전의 국내진출은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PC게임시장에서 EA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액티비전의 진출이 확정될 경우 국내시장은 세계 1,2위 게임업체가 경쟁을 벌이는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전은 ''퀘이크'' ''다크레인'' ''토이스토리2''등의 게임개발 및 유통사.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가정용게임기 X-박스의 배급사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국내 게임시장규모는 약 1조4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