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동기식 이동통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의 직전단계인 CDMA2000 1X 서비스용 통신 시스템을 수출한다.

LG전자는 정보통신시스템사업본부장인 박정건 부사장과 미국 BWI사의 리처드 킹스턴 사장이 최근 CDMA2000 1X 시스템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국내 통신장비업체가 CDMA2000 1X 시스템을 미국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계약에 따라 CDMA2000 1X 시스템을 다코다주를 비롯한 미국 중부지역에 공급하게 되며 내년에는 공급 대상을 인근지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BWI는 LG가 장비를 공급하는 대로 시험운영을 시작해 올 12월에는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