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코리아썬컴(옛 광주이동통신)이 사업을 폐지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2일 코리아썬컴의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 폐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가입자보호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썬컴은 지난 98년 10월 무선호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동전화의 급속한 보급으로 가입자수가 급감(1월말현재 6천27명),고전해왔다.

코리아썬컴은 가입자가 인텍크텔레콤(012)으로 전환하길 희망하면 무료로 전환수속을 대행해주고 전환 신청을 위해 본사나 영업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겐 교통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해지를 희망하는 가입자에겐 보증금 2만1천6백원 전액과 서비스 중단 보상금 1만1천원 및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22일 인텍크텔레콤과 SK텔레콤이 신청한 무선호출사업 양수·양도 신청을 허가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