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접속해 해당사이트의 콘텐츠를 보려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해당 ISP(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의 데이터센터를 거쳐 인터넷망을 통해 해당 웹사이트 서버에 접속해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몰리면 트래픽(접속폭주현상)이 발생해 콘텐츠를 제대로 내려받기 어려워진다.

동영상에 끊김현상이 발생하거나 자료를 내려받을때 전송속도가 느린 것은 이 때문이다.

CDN 서비스는 콘텐츠제공업자(CP)의 서버에 있는 콘텐츠들중 용량이 크거나 사용자들의 요구가 많은 콘텐츠를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의 데이터센터에 설치한 별도의 캐시서버(임시저장장치)에 미리 저장해 놓고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따라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콘텐츠가 인터넷의 중간 경로를 거치지 않고 해당 ISP에 있는 서버에서 사용자에게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며 웹서버의 부하도 줄일 수 있다.

CDN 서비스는 콘텐츠 전송속도를 2~10배가량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99년 등장한 알카토미라는 CDN 서비스 회사가 6개월만에 나스닥에 상장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