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대학의 연구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포항공대가 외국기관의 연구과제를 3건 수주, 주목받고 있다.

포항공대는 13일 올들어 총 18만1천8백75달러(한화 약 2억2천7백15만원)에 달하는 3건의 외국기관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남인식 교수는 올해 초 대우자동차 인수를 검토중인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사와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장치 개발''(연구비 6만9천375달러) 과제를, 재료금속공학과 이창희 교수는 노르웨이 유수철강회사인 엘켐사와 ''스테인레스강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 과제를 계약 했다.

또 최근 에이즈 DNA백신 연구로 유명한 성영철 교수가 미국 스퀄라 결핵연구재단과 ''유전자를 이용한 결핵예방 및 치료제 개발'' 계약을 맺고 연구에 들어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