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최근 원자력시설에서 방출되는 인공핵종을 쉽게 구별하고 주변의 환경방사선 준위 변동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원격 환경방사선 감시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원격감시기는 단순히 방사선 에너지의 총선량률을 측정해 선량률 변동경향만을 파악하던 기본감시기와는 달리 요드나트륨(NaI)섬광체 방사선센서를 이용해 환경방사선의 핵종을 식별할 수 있다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설명했다.

또 환경방사선 준위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기온 강우 풍향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 설치해 기상자료를 수집,분석하고 환경방사선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