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시장은 중국 컴퓨터관련 산업 중에서도 성장속도가 빠른 분야다.

작년 시장규모는 2백30억위안(1위안=약1백50원)에 달해 전년대비 30.7%의 신장률을 보였다.

전체 컴퓨터관련 산업 성장률(25%)을 크게 웃도는 수준. SW분야가 전체 컴퓨터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7%에 그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제품별로 보면 응용SW가 1백47억위안(63.9%)에 달해 가장 높았고 플랫폼SW 73억8천만달러(32.0%), 미들웨어SW 9억2천만달러(4.1%)등으로 나타났다.

응용SW분야가 중국 전체 SW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업체별로는 중국 국내업체인 용요우가 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데 이어 선전의 진디에 팡정 아얼파이 등이 각각 16% 안팎을 차지했다.

소프트웨어의 업종별 판매액은 정보산업이 24.6%, 금융 19.1%, 에너 지 10.3%, 공공분야 9.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SW시장은 리눅스의 약진,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재무관리프로그램 등 기업SW수요의 증가, 특정업계의 사무소프트웨어 개발 가속,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 인기,판매유통망 다각화 등의 특징을 보였다.

소규모 기업들이 SW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올해는 더욱 격렬한 시장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해적판SW가 성장의 걸림돌이다.

올해 전체 SW시장은 3백3억위안 규모로 전년보다 31.7%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