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을 중개해 드립니다"

온라인으로 일감을 중개해 주는 아웃소싱중개시장에는 현재 3개사가 활동중이다.

이컴정보시스템이 뉴소싱(newsourcing.co.kr),BM뱅크가 홈오피스(homeoffice.com),유패스가 유-패스(u-pes.com)라는 중개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이들은 일감을 구하려는 아웃소싱 서비스업체나 개인 프리랜서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놓고 이들을 일감을 발주하는 기업들과 연결시켜주고 있다.

사이트는 대부분 개설한지 1,2년 정도로 짧다.

그러나 구조조정으로 기업들이 아웃소싱을 늘리면서 중개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대체로 각 사별로 매주 10-30건 정도의 신규 일감이 올라와 중개되고 있다.

일감 종류는 소프트웨어 개발등 IT업무가 주류지만 번역 생산 안내업무 등도 눈에 띤다.

이들 3개사이트는 영입하는 아웃소싱 서비스 회원의 자격이나 아웃소싱의 중개방법에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우선 뉴소싱은 회원사를 기업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두 회사는 기업은 물론 개인 프리랜서도 회원으로 받고 있다.

홈오피스의 경우 기업회원이 3백개,프리랜서회원이 약 7천명 정도로 프리랜서가 절대적으로 많다.

유-패스 역시 개인회원을 받아 놓고 구직구인중개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중개방법은 자유계약과 경매방식으로 구분된다.

뉴소싱은 자유계약이 원칙이다.

일감을 등록한 기업과 일감을 수주하려는 기업이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협상,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토록 한다.

나머지 두 회사는 경매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감을 놓고 일정기간 입찰을 진행시킨후 일감 발주업체가 인터뷰 또는 서류 심사로 일감 수주업체의 자격을 검증하고 최종 계약을 하게된다.

유-패스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자격을 가진 서비스업체를 특별회원으로 모집해 놓고 일감을 갑자기 발주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입찰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들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