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차세대 무선LAN(근거리통신망)용으로 5기가헤르츠(GHz)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로 하고 금주중 전파연구소에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5GHz 대역 주파수 이용 연구팀''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30여명으로 구성될 이 연구팀은 앞으로 1년간 차세대 무선LAN시스템의 기능과 규격,핵심기술개발과제,5 대역의 전파환경,적정 주파수대역 등을 연구하게 된다.

정통부는 5GHz 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LAN은 전송속도가 현행 무선LAN(2Mbps)의 25배 수준인 최고 54Mbps에 달하며 정지지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광대역무선가입자시스템과는 달리 이동성 유연성 휴대성 고속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무선LAN시스템이 도입되면 사무실 공장 학교 공항 호텔 등 특정지역에서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54Mbps의 속도로 원격영상회의,영상강의,호텔예약,홈오토메이션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