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최고의 히트게임중 하나가 포트리스다.

스타크래프트가 다양한 사용키와 전투 형식의 게임방식으로 젊은 남성네티즌에게 어필한데 반해 포트리스는 아기자기한 게임 방식으로 좀더 폭넓은 계층의 호응을 얻었다.

이 포트리스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X2game(www.x2game.com)은 최근 유료화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게임사이트 1위였던 한게임이 네이버에 인수되면서 X2game은 코리안클릭이 분류한 온라인 게임사이트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추정 순방문자 수는 약 2백85만명, 추정방문율(Reach rate) 23.5%로 2위와 1백40만명의 방문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트리스 게임의 새로운 버전인 "포트리스2블루"가 1월에 출시되면서 순방문자수가 전월 대비 약 1백만명 정도 증가했다.

1월에 페이지뷰 9천455만 페이지, 평균체류시간은 18.6분, 평균방문횟수 2.7일로 측정되었는데 새 버전 출시후 페이뷰는 전월 대비 3배 이상, 체류시간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흔히 온라인게임은 중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X2game과 경쟁사이트들의 중독성을 측정해 보자.

중독성을 측정하는 지표로는 재방문율이 있는데 X2game의 1월 한달간 4주 연속 방문자는 22.0%로 경쟁사이트인 mgame.com보다 상당히 낮았다.

낮은 재방문율은 향후 X2game이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X2game 사용자들은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다운로드시 끊김이나 지연현상을 지적하고 있어 관련장비 증설을 통해 접속환경을 개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X2game 방문자들의 남성 대 여성 비율은 7대 3으로 남성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더 많았다.

포트리스게임이 타 게임에 비해 여성에게 인기가 있다고 알려진데 반해 사이트 방문자 수는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고 있어 X2game 사이트는 상대적으로 여성네티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

X2game이 진정한 게임포털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포트리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 구도를 탈피할 필요가 있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게임 개발과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X2game이 포트리스의 인기가 사그라진 후에도 게임 사이트의 강자로 남을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의 전략과 투자에 달려 있다.

[ 자료 : Korean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