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증권거래 서비스가 첫선을 보였다.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업체 메텔(대표 김의숙)은 미국 스피치웍스와 함께 자연어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증권거래 시스템을 개발,2일부터 현대증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텔과 스피치웍스가 개발한 현대증권의 음성인식 증권거래 서비스 ''보이스탁''은 고객들이 음성으로 주가 조회와 계좌정보 조회는 물론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고객이 전화를 걸어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보이스탁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화체와 10자리 이상의 연속숫자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식할 수 있는 단어 수가 10만개에 달한다.

보이스탁은 또 안내멘트가 나오는 중간에 언제든지 명령을 내릴 수 있어 고객들이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현대증권에 들어간 시스템은 1천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구축 비용은 50억원이다.

메텔 관계자는 "이번 현대증권 음성인식 증권거래 시스템 개발을 위해 1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텔은 현재 국민데이터 대신증권과 음성인식 증권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2)474-3737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