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병원에서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는 단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환자의 체액, 혈액 및 조직으로부터 생화학적 생리분자의 수준이나 세포모양을 측정해 진단지표로 삼는 방법이다.

둘째는 방사선과나 임상과의 외래에서 초음파 X선 내시경 자기공명영상 등을 이용해 질환의 위치와 종류를 진단하는 단계다.

셋째는 역시 임상과에서 초음파 핵의학 X선촬영 EEG(전기적뇌파측정기) MRS(핵자기공명분광법) 등의 장치를 이용해 장기나 혈관의 생리적 기능 즉 혈류속도와 심장박동, 뇌파, 조직의 신진대사를 측정해 이상유무를 진단하는 단계다.

현재 각 단계별로 개선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첨단 진료장비들은 환자들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는 빛을 이용한 광의학이 미래 의료장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