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보안솔루션 업체들이 손잡고 중국에 진출한다.

인터넷 보안관련 컨설팅업체인 J&P파트너(대표 김무호)는 8일 관련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중국의 란싱(람성)네트워크 테크놀로지와 보안솔루션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합작기업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J&P파트너가 주도할 이번 사업에는 하우리 드림시큐리티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윈디시큐리티쿠퍼스 리눅스시큐리티 등 5개 국내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자본금 5천만위안(약 68억2천만원)으로 설립되며 이중 J&P파트너 측이 30%(기술료 20%, 현금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J&P파트너는 5개 참여업체와 공동으로 중국에서 필요한 보안 솔루션 기술을 종합 개발하고, 란싱네트워크는 마케팅을 맡게 된다.

합작사는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안컨설팅 사업에 나서고, 컨설팅에 따라 필요한 솔루션을 컨소시엄 업체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관련 업체들의 이번 중국진출은 관련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시장 진출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투자액을 5개 업체가 공동으로 부담, 중국투자에 따른 위험을 분산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