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상거래(EC)규모가 2005년에는 2백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비즈니스컨설팅회사인 이비즈그룹(www.e-bizgroup.com)은 최근 발표한 ''연도별 주요산업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란 보고서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와 B2B(기업간)거래를 포괄한 국내 전체 EC규모가 지난해 22조8천5백49억원에서 오는 2005년에는 2백4조7백19억원으로 연평균 54.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외 전자상거래 시장 데이터와 중장기 경제성장률 전망에 근거,EC규모를 추정했으며 인터넷상거래뿐만 아니라 기업간 EDI(전자문서교환)를 통한 상거래도 포함시켰다.

올해 EC규모는 지난해보다 80% 성장한 41조1천9백12억원으로 예측됐다.

산업별로는 ''음식료품 및 담배''의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아 2005년까지 연평균 1백71.3% 성장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92.5%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2005년도에 가서도 전체적으로 전자상거래 침투비율은 11.7%에 머물러 전자상거래가 기존의 상거래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통적 거래시장의 가격구조를 변모시키는 등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클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