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 회오리 모양의 이미지가 떠 작업을 방해하는 바이러스가 확산돼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인터넷 웜인 ''I-Worm/하이브리스''로 인한 피해신고가 2백5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을 통해 바이러스 제작자가 만든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안연구소측에서 파악한 프로그램만 40여가지다.

하이브리스는 e메일을 통해 확산되나 다형성 기법을 사용해 메일 제목과 내용,첨부파일의 이름을 수시로 바꿔 판별하기 어렵다.

안연구소측은 첨부 파일의 크기가 23KB 내외거나 NOHMHANO,CDOKPIPA 등 이상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 해당 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바로 지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염됐을 경우 지난해 12월15일자 이후 V3로 진단,치료할 수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