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기술에 의해 변형된 닭이 암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달걀을 낳게 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로슬린 연구소는 최근 암치료제로 쓰이는 어떤 특정 단백질의 생산을 위해 유전자닭인 ''브리트니''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4년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먼저 서로 다른 암을 치유하는데 적합한 복합단백질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 단백질들의 생산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성장한 닭의 유전질에 집어넣었다.

이렇게 유전적으로 변형된 세포를 통한 돌리의 복제원리에 따라 브리트니가 창조됐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이 유전자닭은 해마다 2백50개의 달걀을 낳고 그 달걀은 약 1백㎎의 단백질을 갖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