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스트리밍미디어 기술을 이동전화에 적용,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 대거 등장,''영상이동전화 시대''의 개막을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최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트리밍미디어웨스트2000'' 전시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토가비(www.togabi.com) 패킷비디오(www.pv.com) 룩슨(www.luxxon.com)등이 휴대폰으로 스트리밍미디어 방식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사장은 첫날 기조 연설에서 휴대폰으로 스트리밍미디어를 처리할 수 있는 ''에기''라는 제품을 소개했다.

에기는 휴대폰으로 뉴스나 광고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동영상을 찍어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NTT도코모가 최근 에기를 이용한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 교포가 설립한 토가비가 선보인 기술은 전송중 에러로 손실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구해주는 기능을 갖춰 보다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세계최대 규모의 스트리밍미디어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3백여개 업체가 참가해 비디오메일,인터넷방송 등 스트리밍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