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 보안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e메일을 안전하게 전송해주는 보안e메일시스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니텍 장미디어 등 10여개 업체가 유사한 제품을 출시,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e메일 보안대책을 내놓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보안e메일이란 e메일과 PC파일을 암호화,안전하게 관리·전송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업계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급속히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기 때문에 해킹에 의해 정보가 유출된다 해도 제3자가 이를 해독할 수 없는 점이 특징이다.

시판되고 있는 보안e메일시스템으로는 이니텍의 ''INIS메일'',세넥스테크놀로지의 ''메일월'',드림시큐리티의 ''매직시큐어익스프레스''장미디어의 ''TS메일'',지란지교소프트의 ''메일세이프'',소프트포럼의 ''사인드메일''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금년 하반기중 출시돼 인지도는 낮으나 성능에서는 외국산보다 뛰어나고 값은 더 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된 이니텍의 ''INIS메일''의 경우 아웃룩이나 넷스케이프 사용자에게 전자서명 또는 암호화된 메일을 전송하게 해주고,세넥스의 ''메일월''은 첨부파일 형태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차단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선보인 드림시큐리티의 ''매직시큐어''는 공개키 기술을 이용,유선이든 무선이든 전자우편을 안전하게 주고받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스팸메일 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e메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e메일보안시스템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전한 e메일 이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각사의 보안e메일시스템이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기술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업계 연구소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연구반을 구성,연동기준을 제정하고 공개키 기반구조 기술표준과 기준을 반영해 호환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중앙부처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e메일의 보안 취약성과 해결방안에 관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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