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을 잇는 인터넷 상임위원회가 국내 최초로 열렸다.

IT(정보기술)기업들의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중인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상희) 소속 의원들은 28일 오전8시(한국시각) 인터넷을 통해 안병엽 정보통신장관을 상대로 20분간 정책질의를 했다.

첫 질의에 나선 민주당 박상희 의원은 "우리 기업들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 유학을 마친 우수한 인재들이 현지 벤처기업에 취직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이들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킬수 없느냐"고 물었다.

이어 민주당 허운나 의원은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벤처기업인들이 비자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결책을 촉구했고,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은 "해외에 진출하는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해 정부가 투자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정보통신분야 병역특례업체의 해외 현지법인에서도 완전한 특례근무가 가능하게 하고 점차 현지 연구기관이나 산업체 등에서 일하거나 창업할 경우에도 병역특례가 인정될 수 있도록 병무청 등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