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설립된 코코넛(대표 조석일)은 인터넷데이터센터를 빠르게 공략,보안ASP 시장수요 확대에 가장 빨리 대처한 업체 중 하나다.

코코넛에는 안철수연구소,펜타시큐리티시스템,데이콤 인터내셔날,한솔텔레컴,지앤지네트웍스 5개사가 공동 투자했으며 안철수연구소의 PC보안과 바이러스,펜타시큐리티의 서버 보안 기술,데이콤.한솔텔레컴.지앤지 네트웍스의 네트워크 사업 노하우 등 각사의 특징적인 기술들을 결합시켰다.

올해 2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보안ASP 서비스를 개시,현재 데이콤과 지앤지네트웍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와 손잡고 맺고 국내 유명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 3백여 곳의 서버 시스템 1천4백여대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내에 정보보안센터를 두고 24시간 4교대로 인력이 상주하면서 고객업체의 보안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로 공략한 차별화 시도로 코코넛은 올해 20억원 정도의 매출 규모를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50-1백% 까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 대상 고객층은 현재 주로 인터넷 사업자들이며 네트워크 기반 전산 환경을 갖춘 제조업체들도 포함돼 있다.

사업 초기 주로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이 업체는 점차 그 서비스 영역을 자체 전산실을 보유한 기업체 쪽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ASP사업이 활기를 띄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보안이라는 면을 감안,ASP 업체들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ASP 사업자들의 보안 부문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번째 작업으로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 ASP 비즈니스의 보안 호스팅 파트너로 제휴를 맺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