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상당수가 경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급망관리(SCM)시스템이 이런 위기를 타개하는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캡제미니언스트영의 필립 로버스 서플라이체인(SCM)사업부 대표는 "SCM은 e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하기 위해 기업의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버스 대표는 "최근 SCM은 단순히 구매비용 절감이 아니라 기업의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기업의 구매프로세스를 표준화한 것이 과거의 SCM이라면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은 물론 인력 물류 등을 e마켓플레이스로 거래토록하고 기업간 협업을 지원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하고 기업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현재의 SCM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는 SCM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CEO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SCM은 기업경영 전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