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코리아(대표 김용대)는 자사의 아이릭스 계열 유닉스 서버와 NT 및 리눅스 기반의 서버로 IDC 시장을 입체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GI코리아는 우선 탁월한 입출력 성능과 확장성을 보유한 오리진 3000서버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광대역 인터넷 시스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와 함께 SGI 1200에 리눅스를 탑재한 인터넷 서버를 앞세워 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GI코리아는 웹호스팅 사업자들의 80%가량이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점을 염두에 두고 리눅스 서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장기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자사 운영체제인 아이릭스의 확장성 기술을 리눅스에 제공,리눅스가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GI코리아는 또 레드핫 6.0을 적용한 SGI 1400L 서버 모델을 출시하고 고객이 리눅스 또는 윈도우 NT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리눅스 기반 솔루션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리눅스의 대용량 파일 처리 능력과 실시간 처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SGI코리아가 IDC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주력 제품은 SGI 1450.

이 제품은 펜티엄 III 제온 프로세서를 4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4웨이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에따라 확장성이 뛰어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크기가 작아 서버 9대를 하나의 표준랙에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

이와 함께 운영체제로 리눅스와 윈도우 NT 모두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핫스왑이 가능한 디스크 드라이브 5대와 핫플러그 PCI를 지원한다.

이밖에 중앙처리장치(CPU)옵션으로 1메가바이트(MB)또는 2MB L2캐시를 선택할 수 있고 최대 8기가바이트(GB)까지 램메모리를 확장할수 있으며 PCI 확장 슬롯8개를 포함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