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인 서찬원(38) 에이전시닷컴 회장이 ''불황을 모르는''인터넷기업인으로 미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CNN방송은 24일 인터넷업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에이전시닷컴의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웹컨설팅업체로 지난 95년 설립된 에이전시닷컴은 지난 2.4분기 순익이 3백7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60%나 급증하고 매출은 올들어 약 4백%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방송은 다른 웹컨설팅업체들이 ''닷컴''업체들을 타깃으로 삼아온 반면 에이전시닷컴은 거물급 ''구경제''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덕에 이같은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