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대표가 ''동기식을 채택하는 것이 소비자 이익에 부합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신종원 실장은 9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IMT-2000 기술표준 토론회''발표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기술표준 논쟁에서는 소비자 편익에 기초한 판단과 주장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실장은 가격 측면의 소비자 이익에서 동기식과 비동기식간에 이렇다할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기존 2세대와 2.5세대에서 채택하고 있는 동기식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동기식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또 글로벌로밍(세계적인 상호접속)에서는 비동기식이 낫지만 이 문제는 기술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