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내외의 친필 서명이 담긴 우표첩이 인터넷 경매에서 1백49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은 사랑의 친구들(명예총재 이희호 여사)과 공동으로 진행한 ''사랑나누기 경매 한마당''에서 김 대통령 내외가 기증한 평양방문 기념우표첩이 1백49만원에 낙찰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물품은 김 대통령 평양 방문을 기념해 지난 6월 발매됐던 남북정상회담 개최기념 우표첩.발행 당시 7천원에 판매됐던 이 우표첩은 이번 경매에서 최초 발행가보다 2백배 이상 높게 팔렸다.

분단 이후 최초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인 김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친필 서명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낙찰가가 높이 올라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