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예테보리대학의 아비드 칼슨(77) 전 교수, 미국 록펠러대학의 폴 그린가드(74) 교수, 미국 컬럼비아대학 에릭 캔들(70) 교수가 올해 노벨의학상의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스웨덴왕립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가 9일 발표했다.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는 "완만형 시냅스 전달이라고 불리는 신경세포들간의 신호변환(트랜스덕션) 형태를 선구적으로 발견한 공로로 칼슨 등 3명을 새천년의 첫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칼슨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평가되는 약품개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린가드는 도파민과 다른 수많은 신경전달물질들이 신경계내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밝혀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캔들은 해삼의 장.단기적 기억이 시냅스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상금은 9백만크로네(11억원)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